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겸 예스24 대표이사
한세예스24그룹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장남, 1974년생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해 적극적 신사업 인수합병 주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세예스24그룹은 생산(제조)에 특화돼 생산 관련 기술, 해외 공장 운영, 해외 바이어 수주 등에 대해 특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M&A(인수합병)를 검토할 때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된 글로벌 기업설명회(IR)에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한세예스24그룹의 자동차 부품업체 이래AMS 인수합병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 "제조업이라는 점이 한세그룹과 유사하다고, 회사가 보유한 운영 관리 노하우를 접목하며 더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 업체 '와이앤케이미디어(YNK미디어)', 2022년 웹소설 전문 플랫폼 '북팔' 등을 인수한데 이어 최근 자동차 부품회사 '이래AMS'를 인수했다.
예스24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은 신성장동력인 ENT 사업과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도서를 비롯해 공연, 영화, 디지털 콘텐츠 등 문화 전반에서 업계를 선도해왔다.
대형 공연 유치와 전문 공연장 운영을 통해 ENT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고, 오프라인 중고서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현하며 도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1974년생인 김 부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 정보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7년 예스24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총괄하며 폭넓은 경험과 성과를 쌓고, 예스24 상무이사와 전무이사를 거쳐 2017년 예스24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제조업의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 문화 콘텐츠, 물류 서비스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발을 넓힌 후 이후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 제작, 전자책 단말기, 블록체인, 미술품 조각 투자 등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예스24는 웹소설, 웹툰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앱 마켓 원스토어와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작 및 지적재산권(IP) 전문 조인트벤처 ‘스튜디오예스원㈜’을 설립해 웹소설·웹툰 제작 및 유통 역량을 확보했으며, 2022년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분야 한국 1위 업체인 '북팔'을 인수했다.
김 부회장은 IT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지속했다. 실제 예스24는 김 부회장 취임 이후 개발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예스24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인공지능(AI) 사업화 및 사내 적용을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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