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3분기 매출액 1469억원…영업이익 87억원 기록"

기사등록 2024/11/08 15:48:56

2공장과 매출원가 상승에 수익성 하락

전문약∙당뇨 의료기 매출 상승 이어가

[서울=뉴시스] 휴온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휴온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69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73억원으로 기록했다.

8일 휴온스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41.9%, 38.4% 줄었다.

휴온스는 최근 영업이익률이 둔화되는 원인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2공장 관련 비용을 꼽았다. 또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품목의 매출 비중이 늘며 매출원가율이 상승한 원인이라고 했다. 효율적 비용관리를 추진하며 전분기부터 판매관리비율을 개선하고 있다.

매출액은 국내 전문의약품과 당뇨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전문의약품 사업(666억원)의 경우 미국 마취제 수출을 비롯한 주사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순환기, 대사성, 항생제 등 국내 전문의약품 전반의 매출이 증가했다.

뷰티∙웰빙사업은 매출액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최근 수익성 중심으로 비용을 관리하며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감소했지만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수탁(CMO)사업은 매출액 156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8.7% 줄었다. 상반기에는 2공장 점안제 라인 신규 가동에 힘입어 성장했지만 3분기에는 가동률이 다소 주춤하며 점안제 수탁 매출이 줄었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는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올해 신규 편입한 휴온스생명과학은 계속된 적자를 기록했지만 그 규모는 감소했다.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온스는 3분기 잠정실적 공시와 함께 연간 사업 전망을 정정했다. 올초 연간 매출액 6353억원을 가이던스로 제공했으나 3분기 잠정실적까지 달성율을 점검했을 때 이에 미달해 예측치를 5989억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내년에는 2공장을 활발히 가동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최근 미국에서 주력 품목인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품목허가 등록도 신청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내년 2공장 신규 라인 가동과 이달 휴온스 동암연구소 입주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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