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개막 앞둔 핸드볼 H리그, 최초 선수들 AI 캐릭터 구현

기사등록 2024/11/08 15:50:18

오는 1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막식

[서울=뉴시스] AI 캐릭터로 구현한 서울시청 우빛나의 모습.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핸드볼연맹이 오는 1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인 신한SOL페이 2024~2025시즌 핸드볼 H리그 개막식에서 H리그 출전 선수들의 이미지와 경기 영상을 AI 기술로 변환하여 캐릭터화한 애니메이션을 팬들에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한국핸드볼연맹은 AI 포토부스, V-튜버 등 AI 버추얼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밀레니얼웍스와 협업하여 밀레니얼웍스가 자체 개발한 AI 캐릭터 변환 솔루션 기술을 통해 팬들이 H리그 선수들을 귀여운 AI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스포츠에서 리그 전체 선수들을 AI 캐릭터로 구현한 것은 핸드볼 H리그가 최초라고 한다.

선수별 AI 캐릭터는 매 경기 선수 입장 소개 시 경기장 내 LED H바를 통해 선수의 원래 이미지와 함께 표출되며,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도 선수 이미지와 동작을 AI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해 팬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핸드볼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AI 기술로 변환된 귀여운 선수들의 캐릭터는 팬들과의 친밀감을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팬들은 평소 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으로 선수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한국핸드볼연맹은 기대하고 있다.

내년 1월1일 첫 경기가 시작되는 여자부에서는 팀별 5명씩 총 40명의 선수가 코트에 입장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H리그 응원을 부탁하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홍보 멘트는 경남개발공사 오사라가 담당한다. 이어 팬이 감독과 선수에게 당부하는 퍼스트 세레모니,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한 심판 선서 등이 진행된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이번 시즌에도 팬 퍼스트를 최우선으로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며, '열정을 던져라'를 이번 시즌 슬로건으로 내걸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개막식이 진행되기 이전인 11시 15분부터는 여자부 선수들이 오랜만에 팬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 H리그는 10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남자부 두산과 하남시청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4월27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청주, 광명, 삼척, 태백 등 전국 9개 장소에서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여자부 경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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