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국방부와 협업해 병영식당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7일 육군 7포병여단 758대대에 특식과 빽다방 커피차를 지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백 대표는 이날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경기도에 한 군부대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특식 제공 행사에 참석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특식으로는 갈비탕과 함박스테이크, 떡볶이, 풋고추 된장무침 등이 제공됐다. 더본코리아 '빽다방'의 커피차도 지원됐다.

국방부는 "이번 특식은 시범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급식 경험을 제공하고, 고생하는 조리병들에게 휴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더본코리아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 활용도 향상 방안, 간편식 레시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6월에는 컨설팅 시범부대에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병영식당 운영실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역시 1989년 육군 학사사관 14기로 임관해 제7포병여단에서 간부식당 관리 장교로 일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전설의 취사 장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국방부는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군 급식 질 향상과 조리병 업무부담 경감을 위한 군 최적화 급식 신메뉴 10여 종을 내달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범부대에 신메뉴를 적용해 본 뒤 내년엔 3~4개 대대급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조리병의 업무부담 경감효과와 장병만족도를 분석·보완해 전 부대로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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