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와 해병대가 7일 시청에서 상생 일자리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해병대 구성원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돕고, 우수 인력의 지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해병대 전역·전역 예정자, 군 가족, 군무원, 공무직 근로자 등이다.
협약 내용은 ▲전직과 취·창업과 연계한 해병대 특화사업 발굴·운영 ▲해병대 모병 홍보 활동 지원 등이다.
포항시와 해병대는 지역에서 밀접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해병대 1사단은 포항시에 65년간 주둔하며 농번기에 대규모 농촌 일손 돕기를 지원해 왔다.
태풍과 지진 등의 각종 재난·재해 때 구조와 복구 작업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앞장서 왔다.
포항시는 해병대 문화를 관광객과 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매년 ‘포항 해병대 문화 축제’를 열어 해병대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주일석 해병대 1사단장은 “환동해 중심 도시인 포항시와 뜻깊은 업무협약을 맺어 해병대와 포항시가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포항시와 해병대는 일자리와 관련된 해병대 특화 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항시와 해병대의 더욱 친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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