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윌리엄 셰익스피어: 납의 깃털', 12월 개막

기사등록 2024/11/07 16:45:06
[서울=뉴시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납의 깃털. (포스터=낭만바리케이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그의 동료이자 라이벌 크리스토퍼 말로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윌리엄 셰익스피어: 납의 깃털'이 12월 14~30일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트라이아웃(시범공연) 형태로 공연된다.

작품은 윌리엄과 이미 망령이 된 크리스토퍼 말로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동시대를 살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진 두 사람에 대해 사람들은 소문을 만들어 내기도, 다양한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같은 시대를 살았고, 서로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지만, 다른 길을 걸어온 작가 두 명의 대화는 어땠을까'라는 생각에서 작품은 출발했다.

극에서 크리스토퍼는 윌리엄에게 숨겨둔 이야기 '나인'을 완성해 달라고 제안하고, 윌리엄은 이를 받아들인다. 아름다운 이야기들만 펼쳐질 것 같았지만 말로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다른 음모를 꾸민다는 설정이다.

'납의 깃털'은 윌리엄, 크리스토퍼, 나인 세 명의 인물을 1명이 연기하는 1인극의 형태로 꾸민다. 다양한 영상기술을 활용해 장면을 구현할 예정이다. 디테일한 장면을 운용하기 위해 사전 촬영과 녹음을 진행한 후 미디어아트와 영상을 활용한다.

박지혜 연출, 옥경선 작가, 다미로 작곡가가 참여한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 '사의 찬미', '경종수정실록' 등에서 연기한 유승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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