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 빅스포 2024 행사장서 업무협약 체결
양사 예방 진단시스템 결합, 민관 협업 우수사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LS일렉트릭과 손잡고 전력 설비 예방 진단시스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한전은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 2024)' 행사장에서 LS일렉트릭과 '전력 설비 예방 진단 분야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사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목표로 양사의 예방 진단시스템을 결합해 보다 뛰어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민관 협업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힌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자체 전력 설비 예방 진단 기술 '세다(SEDA)'와 LS일렉트릭의 예방 진단시스템(CMS)을 접목한 신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세다(SEDA)'는 온라인 예방 진단 장치로부터 취득한 설비진단 데이터와 설비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상태를 판정해 고장을 미연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 CMS'는 전력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설비 이상 유무를 신속히 파악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결함판정 알고리즘과 현장 운영 라이브러리를 적용한 통합 운영 진단 체계다.
서철수 한국전력 계통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규 통합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모델 구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한전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고품질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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