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농산물·수제·가공식품·체험활동·카부츠마켓 등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9일과 10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옛 밀양대학교 3호관 일대에서 '2차 느린 물결 마켓'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의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밀양소통협력센터 주관하에 열리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문화와 대조되는 '느림의 미학'을 강조한다.
지난달 19일과 20일에 열린 1차 느린 물결 마켓은 진장둑길 일원 밀양강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분위기에서 밀양뿐만 아니라 경상권 판매자들과 함께 다채롭고 세련된 행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마켓에는 약 30여 팀이 참여해 농산물, 가공식품, 서적, 문구 등 '손으로 만든 것'을 주제로 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 체험활동과 인디 뮤지션의 공연도 예정돼 있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9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옛 밀양대학교 3호관 앞에서 '카부츠마켓'이 열려 시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차 트렁크에서 판매하는 나눔의 장이 펼쳐질 것이다.
또 3호관 뒤편의 팝업 공간에서는 실크스크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텃밭과 최근 개장한 복합문화공간 '열두 달'도 방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느린 물결 마켓과 같은 독특한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이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밀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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