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구별 폐업 사업체 충장로 상점가 가장 많아
대표자 평균 연령 동리단길 46세로 가장 낮아
온라인 판매 대행 사업체 수 '전남대 일대' 1위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광역시 전체 상권 가운데 사업체 수는 동구 '충장로 상점'가 가장 많았고 사업체당 평균 연매출은 서구 '상무지구2'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2015~2022년 광주지역 5개구 주요 상권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상권별 사업체 수는 충장로 상점가(3335곳), 첨단 젊음의 거리(2291곳), 금남로 상점가(416곳), 수완나들목(1381곳), 양동시장 일대(1259곳) 순으로 많았다.
같은 해 기준 폐업 사업체 수는 충장로 상점가(428곳), 첨단 젊음의 거리(421곳), 수완나들목(193곳) 순으로 파악됐다.
2022년 기준 주요 상권 폐업률은 첨단패션의 거리(22.6%), 첨단 젊음의 거리(18.4%) 순으로 높았고, 2015년 대비 대인시장 일대(1.1%p), 첨단2지구(0.5%p), 남광주시장 일대(0.2%p) 3개 상권은 폐업률이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해 기준 주요 상권별 사업체당 평균 연매출액은 상무지구2(21억4660만원), 상무지구1(13억7840만원), 금남로상점가(12억7080만원) 순으로 높았다.
호남통계청은 상권별 평균 연매출액을 법인사업체와 개인사업자를 모두 포함해 분석했다.
2015년 대비 사업체당 연매출액 증가율은 서구 양동시장 일대(7억2340만원→12억1580만원) 68.1%, 광산구 첨단패션의 거리(2억2340만원→3억5880만원) 60.6%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상무역 출구(10억8750만원→8억850만원) 일대는 감소율(–25.7%)이 가장 높았다.
또 2022년 기준 '상무지구2'를 제외한 주요 상권의 매출액 규모는 모두 '5000만원 미만' 비중이 가장 많았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대인시장 일대(62.2%), 상무지구1(53.3%), 충장로 상점가(52.7%) 순 등으로 높았고, '5억원 이상'은 상무역 출구(21.65), 상무지구2(20.3%), 정부광주합동청사(18.1%) 순 등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평균 연령은 대인시장 일대(59.4세), 양동시장 일대(59.0세) 순 등으로 높았고 수완나들목(45.8세), 동리단길(46.0세) 순 등으로 낮았다.
2022년 기준 주요 상권별 온라인 판매 대행 사업체 수 비중은 전남대학교 일대(27.6%), 동리단길(21.4%), 양산 먹자골목(21.0%) 순 등으로 높았다.
판매 대행 건수·금액은 충장로 상점가와 첨단 젊음의 거리가 1·2위를 차지했고 2019년 대비 정부광주합동청사를 제외한 주요 상권의 온라인 판매 대행 사업체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기준 광주지역 주요 상권 종사자 수는 3만5963명으로 2015년 대비 2만8390명(26.7%) 증가했고 충장로 상점가(4469명), 첨단 젊음의 거리(4135명), 상무역 출구(4089명) 순 등으로 많았다.
광주지역 주요 상권 동향 자료는 호남지방통계청이 '기업통계 등록부(2015~2022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보유한 '상권·전통시장별 유동 인구(2021~2022년)' 자료를 분석해 작성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가 국내·외 경제, 소비문화, 인구이동 등으로 변화하는 광주지역 주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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