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중국 후난성 이양시 타오장현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엔 소 한 마리가 3층 높이의 건물 지붕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소는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경사면을 왔다 갔다 움직였다.
소가 올라간 지붕은 경사가 져 있어 자칫 미끄러지면 끔찍한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소를 쳐다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축사에서 기르던 소가 묶여 있던 밧줄을 풀고 탈출했다.
당시 해당 건물의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 문이 열려 있었는데, 동네를 활보하던 소가 이 계단을 따라 지붕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한 시간 동안 지붕 해체 작업을 진행한 뒤 소를 유인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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