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대축제, 올레 14코스·15-B코스·16코스
자연이 무대 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제14회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이날부터 9일까지 사흘간 14코스 정방향(저지녹색농촌체험장-한림항 19.9㎞), 15-B코스 역방향(고내리레포츠공원-한림항 14㎞), 16코스 정방향(고내리레포츠공원-항파두리 항몽유적지 10.4㎞)으로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진건군 중화인민공화국주제주총영사, 축제 마을 이장 등이 참석했다.
규슈올레와 미야기올레, 대만천리길 등 제주올레 자매의 길과 우정의 길 및 해외 트레킹 단체 참가자 등 해외에서도 올레꾼들이 참가했다.
여기에 올레꾼으로 소문난 배우 류승룡도 참가자들과 함께 여정을 시작했다.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하루에 한 코스씩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공연, 체험, 먹거리를 즐기는 축제 형태로 올레꾼과 도보 여행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풍성하고 에너지 가득한 축제 현장을 만들 예정이다.
1일 차에는 월령 부녀회에서 뿔소라강된장톳비빔밥과 표고장아찌비빔밥(채식)을 준비한다. 2일 차에는 귀덕1리 부녀회에서 돼지고기카레와 채소튀김카레(채식)를 3일 차에는 하귀 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 돼지국밥과 버섯들깨국밥을 준비한다.
사전에 점심식권을 구매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갱이 국물로 우려낸 어묵, 제주 스타일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채소모듬 순대와 패마농무침, 귀한 손님에게 대접한다는 돗머리내장몬딱과 수산리의 특산물인 초당옥수수찐빵 등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각 종점 부스에서도 지역 음식을 즐길 수 있게 수육세트, 부추전, 패마농해물전, 지름떡, 마농닭목살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평소 올레길에서 만날 수 없는 즐길 맛 나는 공연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축제 참가자들이 길을 걸으며 참여할 맛 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각 코스 선상에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축제 협찬기업들의 다양한 후원물품과, 호텔숙박권,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 한정판 특별 와펜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주올레 인사말 공모전은 제주도와 함께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올레길을 걷는 도보여행자들이 제주어로 정겹게 인사하는 문화를 만들고, 국내외 도보 여행자들에게 제주어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제주올레 길은 혼자 걸어도 좋지만 마을과 지역 주민,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모두가 함께 만드는 제주올레걷기축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놀멍, 쉬멍, 걸으멍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길 위에서 친구가 되고 길을 통해 받은 위로와 감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제주올레걷기축제만의 매력을 이번 가을 느껴보길 바란다" 말했다.
한편, 공식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사전참가신청은 마감됐지만 선착순 100명에 한해 현장 참가신청이 가능하고, 축제는 참가 신청 없이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세한 안내는 제주올레 홈페이지와 공식 앱 올레패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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