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스마트 교통정보센터 개소…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기사등록 2024/11/06 17:17:07

소방차 등 긴급출동 시 우선 신호 부여 등

영천시 교통정보센터 개소식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스마트 교통정보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과 김선태 시의회 의장, 오용석 영천경찰서장, 오범식 영천소방서장을 비롯해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모범운전자연합, 녹색어머니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완산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센터는 지역 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는 시스템이 설치됐다. 한국 지능형 교통체계협회가 주관하고 네이버시스템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이 교통체계는 주요 교차로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흐름을 최적화한다. 일정 기간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적절한 신호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제어 방식을 통해 교통을 원활하게 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무엇보다 소방서와 경찰의 긴급차량 등에 교차로 우선 신호를 부여해 화재진압과 인명 구조활동에 신속 대처하도록 한다. 

또 보행 연장 시스템, 바닥형 신호등, 음성 안내 보조장치 등 스마트 횡단보도시스템과 교통상황 관제용 CCTV로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한다.

앞서 영천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5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2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도로 교통이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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