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진행
내년 1분기 블록체인 문법 적용한 '이미르' 출시
'미르' IP 라이선스 추가 계약…'미르4' 판호 기대 드러내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이사는 6일 오전 위메이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출시 이후 블록체인 버전을 글로벌 출시해 '미르4',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일평균 동시 접속자 1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이미르가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되는 차별화된 그래픽과 자동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기본 성장형 콘텐츠, 수동 전투를 통해 조작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능동 성장형 콘텐츠"라며 "두 가지 타입의 전투 콘텐츠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느끼실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또 "MMORPG 속 인게임 경제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로 아이템에 고유 번호를 매기고 거래 내용을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게임 개발사 매드엔진의 신작 계획 소식도 전했다. 김 전무는 매드엔진 자회사인 원웨이티켓 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내년 1분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년에는 '나이트 크로우' 후속작인 '나이트 크로우 2'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매출원인 '미르' IP 라이선스 사업도 강화한다. 김 전무는 "3분기에 신규 라이선스 계약이 있었다. 새 계약은 다른 해외 게임사와 중국 외 지역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가적인 라이선스 계약은 중국 외 지역에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르M'이 중국 시장 판호를 발급받은 가운데 '미르4' 판호 추가 발급 기대 소식도 전했다. 김 전무는 "(미르4) 판호 수령을 위한 모든 절차적인 프로세스는 종료가 된 상태다. 어떤 문제점이 있거나 지연될 특이사항이 있지 않다"며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와의 중국 시장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 일부 변경 소식도 전했다. 김 전무는 "계약 상대방이 액토즈에서 중국 셩취게임즈 자회사인 란샤로 바뀌었다"며 연 1회 계약금 1000억원 수령에서 6개월마다 500억원씩 수령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에 "라이선스 매출 500억원이 3분기에 인식됐고 해외 게임사와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이 추가돼 32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전날 연결 기준 3분기 매출로 2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하락했고 영업익은 1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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