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점포 2곳에 잇따라 절도 피해가 발생해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연속으로 발생한 절도 사건으로 상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6일 남해읍 상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늦은 저녁 남해읍 한 점포에 도둑이 침입해 금고에 있던 현금 10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해당 점포는 운영자가 여행을 떠나 비워져 있었지만 도둑의 모습은 가게 내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도둑은 뾰족해 보이는 도구로 손쉽게 문을 따고 들어와 눈 깜짝할 사이 금고에 있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이와 함께 다음날인 27일(점포 운영자 추정)에도 인근 상가 점포에 도둑이 침입해 금고에 있던 현금 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곳 역시 해당 점포의 금고만 노린 도둑은 침입 흔적조차 남기지 않을 정도로 노련하고 빠르며 대담했다.
점포 운영자 A씨는 “27일 저녁 장사를 마친 후 다음 날 하루 쉬고 29일 출근해 보니 가게 문이 열려 있었다”며 “금고에 두고 간 현금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해경찰서 관계자는 “가게 등의 CCTV를 확보해 도주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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