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기금 우수 단양군, 내년엔 160억…충북 최대

기사등록 2024/11/06 10:15:37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6일 오후 인구소멸대응 협업예산 지원방안 마련과 관련해 충북 단양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만천하 스카이워크' 사업지를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지방소멸기금 운용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단양군이 충북 소멸위기 6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기금을 받게 됐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정부는 군 등 전국 8개 지방소멸기금 우수 시·군에 각 160억원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이 제출한 내년도 주요 사업은 시루섬-단양역 '단양미라클파크' 조성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우수 시·군에는 양호 등급의 시·군에 72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60억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군이 행정안전부 투자 계획 평가에서 호평을 얻은 2025년 소멸대응기금 사업은 단양 미라클파크 조성,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기업지원센터 건립, 단양으로 온(ON) 프로젝트 등이다.

앞서 군은 2022~2023년 보건의료원 개원, 올누림센터 개관, 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등 소멸대응기금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청년희망센터와 고수대교 경관분수 조성, 가평초 인근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초미니 지방자치단체 단양은 10월 기준 생활인구 31만3391명을 달성했다. 주민등록인구 2만8000여명의 10배가 넘는다.

김문근 군수는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이용한 지역활성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면서 "지금보다 더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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