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전문 수렵인이 주축이 되는 겨울철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민가로 내려오는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 조수가 농가의 논·밭을 헤집는 재산 피해 사례를 막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피해방지단은 유해 조수를 포획하는 일을 도맡게 된다.
신청 자격은 광주에 소재지를 둔 단체 및 협회 소속 사람 중에 면허를 취득한 뒤 보험에 가입한 사람으로, 관련 법에 따라 총포 소지 허가 또는 수렵 면허를 재취득하거나 취득한 지 5년이 지난 사람이다.
또 포획 허가 신청일로부터 최근 5년 이내에 수렵장에서 수렵한 실적이 있거나 유해야생동물을 잡은 실적이 있는 수렵인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포획 허가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관련 법을 위반해 행정 처분을 받은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
남구는 오는 20일까지 자격을 갖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수렵인은 남구청 6층 탄소중립과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오는 27일 개별 문자 통보한다.
선발된 수렵인은 다음 달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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