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제 수궁가는 상·하청을 넘나드는 음과 시김새의 화려함이 특징이다. 김준수가 판소리에 입문해 스승인 박금희(본명 박방금) 명창으로부터 가장 먼저 배운 소리다.
오는 7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창극 배우로서 익힌 연극적 표현력을 바탕으로 김준수만의 개성을 담아 익살스러운 '수궁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김준수 판소리 완창 무대를 비롯해 미디 전자음악과 국악의 융복합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일에는 젊은 가야금 연주자 김철진의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전바탕'을 공연한다.
12일에는 고(故) 한성준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한영숙류 춤의 사군자 매난국죽을 선보인다. 복미경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이 학무, 태평무, 살풀이, 승무를 선보인다.
22일에는 작곡가 이정호의 '레거시 오브 제이(Legacy of J)'가 무대에 오른다. 전자 음악과 전통음악을 현대적 음악 어법으로 융합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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