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유보' 밝힌 전의교협
7일 오후 7시 임시총회 열 예정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이 오는 7일 임시총회를 연다. 정치권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를 놓고 '유보' 입장을 밝혔던 전의교협이 다시 한번 중지를 모으겠다는 것이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5일 뉴시스에 "7일 오후 7시께 임시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공의와 의대생이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인 상황에서 전의교협이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야당도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고 (여야의정) 구성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10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임시대의원 총회, 15일 대한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 등도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의협은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전공의 대표와 갈등을 빚던 임현택 의협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을 표결한다. 일각에서는 결과에 따라 의협의 협의체 참여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 학기 시작을 앞둔 가운데 의대협 역시 총회에서 전향적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만약 의협, 의대협 등이 입장을 선회한다면 전의교협 역시 협의체 참여를 보다 긍정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가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전의교협으로서는 현재 확답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편 또 다른 의대 교수 모임인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협의체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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