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해외직구 불법 유통 우려에 온라인 제품 안전 논의

기사등록 2024/11/05 11:00:00

2024 글로벌 제품안전혁신 포럼 개최

제품 안전 표준 마련시 소비자 참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6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마약 탐지견이 탐지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05.16.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해외직구를 통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하거나 리콜된 제품이 유통되는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온라인 거래에서의 제품 안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표원은 5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4 글로벌 제품안전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 거래 제품안전 확보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과 소비자 역할 강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마리무트 나다손(Marimuthu Nadason) 국제소비자기구(Consumers International)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경 간 거래 증가로 기존 규제 시스템이 소비자의 안전을 완전히 보장하지 못한다"며 "글로벌 정책 논의에서 소비자 참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직면한 정보 접근성의 한계 등 각국의 이슈와 제품 안전 관련 표준, 안전기준 제정에 소비자의 참여를 확대한 국가사례를 공유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아·태 지역의 안전기준 조화를 위한 협력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의 리콜 및 사고정보 제공 ▲교육 및 인식 확대를 위한 소비자 역량강화 지원 등 소비자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소비자가 제품안전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역할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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