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중국 입국…참좋은여행·노랑풍선 등 여행株 이틀째 강세

기사등록 2024/11/05 09:18:01 최종수정 2024/11/05 09:30:1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시내 한 중국여행사. 2024.11.0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여행주들의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이 한국을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시키면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14분 현재 참좋은여행은 전일 대비 1700원(28.01%) 오른 77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같은 시간 노랑풍선은 1360원(23.53%) 뛴 7140원을 기록 중이다. 노랑풍선 역시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격에 마감한 바 있다.

다만 전날 동반 급등한 모두투어(-1.75%), 하나투어(-0.39%) 등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여행 관련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은 한국을 '비자 면제' 국가에 전격적으로 포함했다.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이 대상이다.

이로써 일반 여권을 소지한 한국인은 8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척·친구 방문, 환승 등을 위해 중국에 갈 경우 무비자로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를 허용한 것은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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