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광주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고독사 예방에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정 광주시의원(동구2·더불어민주당)은 4일 광주시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통합돌봄을 시작한 2023년 고독사 발생율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 공무원이 노약자 가정을 의무 방문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돌봄에서 소외돼 온 대상자를 발굴하고 7대 영역의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1만1454건을 지원했다.

보건복지부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광주지역 고독사는 2019년 113건, 2020년 118건, 2021년 111건, 2022년 117건, 2023년 94건으로 감소했다.

2019~2023년 고독사 연평균 증가율은 대구 14.9%, 울산 14.4%, 부산 3.1%, 인천 2.3%, 서울 1.5%이며, 감소한 곳은 세종 -7.7%, 광주 -4.5%, 대전 -2.1%로 광주가 전국에서 감소율 2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고독사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일수록 사회와 단절을 경험하고 사회관계망 악화로 고독한 삶을 산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사람 간의 대면 접촉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에 근거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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