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대전 유료 입장객 16만424명·13억5000만원 매출
11월26일~12월25일까지 '겨울빛축제' 개최로 이어져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은 남도의 대표적 가을 축제인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향대전은 '함평 국화의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국화로 만든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종 게이트 등으로 성탄절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연출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운영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에서는 가을&겨울 음악회, 군민 플래시몹 경연,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국화 시화전 및 시 낭송, DJ 뮤직박스, 호남가 따라 부르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 국화차 시음, 모바일 스탬프 투어, VR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중앙광장과 국화분재 작품 전시관에는 신품종을 활용한 15가지 수형과 분재 120점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으며, 마법의 성과 9층 꽃탑은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향체험존과 습지공원에서는 국화 들녘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탄소제로 놀이터, 전통놀이 체험, 국화 캘리그라피, 국화 팔찌와 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축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입장료 수입을 포함해 총 13억5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축제 유료 입장객은 16만424명으로 집계됐다.
함평군은 4일부터 6일까지 축제 운영을 위해 설치한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공연 무대를 철거하며 7일부터 엑스포공원을 다시 개장한다. 국향대전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중앙광장의 국화 트리와 종소리 구조물은 그대로 유지해 겨울빛축제장으로 활용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내 일처럼 최선을 다해주신 자원봉사자와 600여 명의 공직자,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밤이 더 아름다운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11월26일부터 12월25일까지 개최할 겨울빛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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