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 단장…'총총! 별이 빛나는 밤'

기사등록 2024/11/04 11:53:05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총총! 별이 빛나는 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새로 단장한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별빛이 내린다.

오는 5일 문을 여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2관이 어린이들이 별빛 가득한 밤을 꿈꿀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바뀌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 개편과 더불어 어린이와 보호자들에게 친근하고 편리함을 주기 위해 어린이박물관 로비를 개편했다"며 "옥외공간도 새롭게 꾸며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상설전 '총총! 별이 빛나는 밤'은 환경 문제를 주제로 도시의 불빛 속에서 잊고 지냈던 밤하늘 별을 아이들에게 다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과도한 빛공해로 생태계가 겪는 혼란과 불균형을 동물, 식물, 인간 등 다양한 생명체 관점에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트로 '별이 사라졌어요!'에는 인공지능(AI) 할아버지가 등장한다. AI로 구현된 100년 전 할아버지와 어린이가 서로 다른 ‘밤’과 ‘별’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나눈다.

1부 '우리의 밤은 너무 밝아요!'에는 실감형 애니메이션 소극장이 마련됐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에 새끼 바다거북, 너구리, 꾀꼬리 등이 어두워야 할 밤이 밝아져서 겪는 어려움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총총! 별이 빛나는 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2부 '돌려줘요! 깜깜한 밤!'에는 다양한 상호작용형 놀이공간이 펼쳐진다. 아이들은 이 공간에서 빛공해로 길을 잃은 새끼 바다거북, 사냥을 못해 배고픈 너구리, 밤을 잊고 노래하는 꾀꼬리를 도와주는 놀이를 할 수 있다.

3부 '총총! 별이 빛나는 밤!'은 밤하늘에서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옥외공간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박물관 옥외공간과 로비도 바뀌었다. 옥외공간은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됐다.

특히 오로라 필름으로 다채로운 빛 색감을 체험할 수 있는 '알록알록' 코너는 그물놀이를 더해, 감각과 신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바닥은 친환경 천연 코르크로 마감됐다. '쑥쑥'과 '냠냠''코너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공간과 쉼터가 새로 조성됐다.

로비에 관람 편의시설이 강화됐다. 로비에 세워진 옥외광고 디지털 사이니지(DID)에서 관람 예절과 안내 정보를 알려준다.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로비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는 오는 2026년 8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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