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7명 사망' 대전 현대아울렛 찾은 행안부…안전관리 점검

기사등록 2024/11/04 14:30:00 최종수정 2024/11/04 16:10:16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안전점검의 날 맞아 현장점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대전시 서구 장애인복지시설 한마음의집 방문해 연말연시 화재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3.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행정안전부가 2년 전 지하주차장 화재로 7명의 사망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행안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안전점검의 날(매월 4일)을 맞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26일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발화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행안부는 화재 위험이 큰 겨울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대규모 점포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 화재 발생 이후 개선된 시설 현황과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인하고 영화관 비상구·대피통로, 소방시설 등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측은 전기차 충전소를 지상으로 이전하고 지하주차장 내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평소 건물 내 비상구를 확인하는 등 대피요령을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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