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자 7500만명 넘어서

기사등록 2024/11/03 17:55:38 최종수정 2024/11/03 18:08:17

미국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

[샌디스프링=AP/뉴시스]미국 대통령 선거 본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현지시각) 이미 사전 투표에 참여한 인구가 75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각)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미국 조지아에서 유권자가 샌디스프링 교외 한 투표소를 나서는 모습. 2024.11.03.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본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현지시각) 이미 사전 투표에 참여한 인구가 75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는 미국 동부표준시로 이날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3일 오전 10시30분) 미국 등록 유권자 7500만명 이상이 사전 투표 참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직접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는 4071만9518명으로 나머지 3437만4356명은 우편으로 선거권을 행사했다.

앞서 이번 대선에서 우편 투표를 신청한 미국 유권자는 6668만231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체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만 사전투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0년 대선에서는 24개 주에서 사전 투표가 가능했지만 2008년에는 28개 주로 늘어났다. 2016년 대선 때는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31개 주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었다.

사전 투표는 우편 투표와 사전 투표소 투표 형태로 나뉜다.

역대 미국 대선에서 전체 투표 가운데 사전투표 비중은 2012년 33%, 2016년 40% 수준이었다.

'코로나 대선'으로 불린 2020년 대선 때 69%(1억140만명)로 급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해 10월25일 기준 6000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일인 11월3일까지 모두 6560만명(전체 유권자 대비 43%)은 우편으로, 3580만명(전체의 26%)은 현장에서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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