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게이트는 비리종합선물세트"…진상조사단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24/11/03 15:45:5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관련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할 당내 기구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서영교 단장은 3일 국회에서 진상조사단 명단을 발표하며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고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훼손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결의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개입과 여론조사 조작, 창원산단 선정 국정개입 등 명태균과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실체를 하나하나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서 단장은 "명태균 게이트는 단순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아니다"며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과 당무개입 의혹, 대통령 부부와 주요 정치인들이 연루된 여론조사 조작 의혹, 국가산업단지 청부 개발 및 유출 의혹,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비리종합선물세트 같은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단장은 3선 중진의 김병기·한병도 의원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김승원·전용기·김기표·김용만·박균택·박정현·송재봉 양부남·염태영·이성윤·이연희·허성무 의원이 함께한다.

진상조사단은 4일 오전 첫 회의를 열어 조직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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