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축협서 접수…품목별 기한 확인해 신청해야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마늘·양파 농작물 재해보험을 품목별 신청기한에 맞춰 서둘러 지역농·축협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폭설, 냉해, 집중 호우, 저온, 우박 등과 같은 자연재해와 조수해 등 피해에 따른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남도, 대서 등 난지형 마늘은 오는 8일까지, 한지형 마늘은 29일까지, 양파는 22일까지 지역 농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전남에선 지난해 마늘과 양파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올 상반기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에 따른 마늘 2차 생장과 양파 생육불량 등 피해를 입어 4597농가에서 298억 원의 재해보험금을 받았다.
실제, 무안에서 양파를 1㏊ 재배하는 한 농가는 47만 원의 자부담으로 보험에 가입해 이상기온에 따른 생육불량 피해를 입어 보험료 자부담보다 41배 많은 1941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경영에 있어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매년 반복되는 이상기온에 따른 생육 불량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2년부터 농가부담은 낮추고 보험가입률은 높이기 위해 보험료의 90%를 지원, 전국 평균보다 12% 높은 64%의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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