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파업 및 허리케인 두 번 강타에 감소 예상됐으나 규모 아주 커
대선 정국서 공화당 트럼프에게 공격 거리 제공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만~9만 개를 크게 벗어난 미약한 순증 규모이다.
올해 들어 직전 9월까지 월 평균 19민4000개의 사업체 일자리가 순증했었다. 지난해 월 평균 순증규모는 25만1000개였다.
미국서는 임금근로자, 사업체 피고용자(payroll)가 취업자의 98%를 차지한다. 코로나 창궐기인 2020년 12월 한 달만 마이너스 감소였으며 코로나 반등기인 2021년에는 월 평균 60만4000개 씩 새 일자리가 만들어졌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1월 후 올 9월까지 1800만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강조해왔다. 대선 정국에서 1만2000개 순증 급감은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게 민주당 경제운영을 공격할 호재일 수 있다.
이는 이틀 전 발표된 3분기 연율 2.8% 성장 및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의 9월 연 인플레 2.1% 하락과는 반대로 비판 소재일 수 있다.
10월 일자리 순증의 감소는 예상되어 왔다.
항공사 보잉의 파업으로 4만4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고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이 연속 플로리다주를 때려 최소 5만 명이 실직했다.
대선 관련 선거업무로 정부 임시고용이 2만5000개에 이르러 보잉과 허리케인 감소 요인을 상쇄해 10만 개 정도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크게 벗어나 1만2000개 순증에 머문 것이다.
보잉사 파업 근로자들이 4일 3차 합의안 표결에 나서고 허리케인 실직 규모가 한 달 정도 지나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돼 11월의 사업체 일자리 순증은 10만 개 이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또 노동부는 이날 발표서 당초 15만9000개로 발표했던 8월 순증 규모를 8만1000개 줄인 7만8000개로 하향 수정했다. 이 8월 순증 규모는 2020년 12월 마이너스 순증 이후 이번 10월 1만2000개 순증 다음의 최저 규모다.
또 9월의 25만4000개 순증도 3만1000개 감소한 22만3000개로 하향 수정되었다.
앞서 7월 14만4000개, 6월 11만8000개, 5월 21만6000개, 4월 10만8000개 및 3월 31만 개 씩 순증해왔다.
한편 별도의 가계조사 실업률은 4.1%로 변동이 없었다.
경제참가자가 22만 명 줄어 총 1억6847만 명이었고 취업자가 36만8000명 줄어 1억6149만 명을 기록했다. 이런 규모로 참가자와 취업자가 동시에 줄면서 실업자가 14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률 4.1%이 그대로인 가운데 실업자 총수는 698만 명이었다.
취업자 중 사업체 피고용자, 월급장이 근로자가 총 1억5900만 명으로 총 취업자의 98.4%를 차지했다. 사업체 피고용자가 10월에 1만2000명 늘어 1억5900만 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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