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독감백신 안전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 확산을 방지하고, 바이오의약품 안전사고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및 쥴릭파마코리아와 함께 ‘2024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독감백신에 이물질이 혼입돼 부작용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위기 발생 후 파생할 수 있는 모든 위기에 입체적으로 대응하는 집약형 훈련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사고 발생 후 유언비어 등 비과학적 정보·공포 확산에 따른 사회공포증(소셜포비아)과 바이오의약품 유통질서 혼란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으며, 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위기 수준 평가 등을 위한 토론훈련과 수입 제약사 유통 현장 점검 등 현장훈련을 통합해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등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의약품 부작용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이 참가했으며, 국민체험단이 위기 상황 발생부터 훈련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이번 훈련은 국민 보건에 필수적인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비과학적 정보·공포 확산 대응과 유통질서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발굴해 유관기관 긴밀히 협력, 위기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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