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침식사결식률 증가 추세…여학생 42.6%·남학생 39.7%

기사등록 2024/11/01 10:47:36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청소년들의 주 5일 이상 아침식사결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청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중고등학생)들의 주 5일 이상 아침식사결식률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해 전국 청소년들의 주 5일 이상 아침식사결식률은 41.1%로 여학생(42.6%)이 남학생(39.7%)에 비해 높았으며, 이는 2022년(여 40.7%, 남 37.4%)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전국 청소년들의 지난 10년간 아침식사결식률은 2014년 28.5%, 2015년 27.9%, 2016년 28.2%, 2017년 31.5%, 2018년 33.6%, 2019년 35.7%, 2020년 37.3%, 2021년 38%, 2022년 39%, 2023년 41.1%로 조사됐다.

대구는 2014년 25.3%, 2015년 26.8%, 2016년 28.1%, 2017년 29.9%, 2018년 33.3%, 2019년 33.1%, 2020년 37%, 2021년 37.4%, 2022년 40.6%, 2023년 40%로 집계됐다.

청소년기의 아침 결식은 기억력,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습 수행 능력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영양 섭취로 인해 비만 등의 성인병까지 초래할 수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시 중구는 '건강한 배움터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아침 결식 예방 캠페인 '하루 시작을 아침밥으로 GoGoGo'를 운영했다.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2024.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구시 중구는 '건강한 배움터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아침 결식 예방 캠페인 '하루 시작을 아침밥으로 GoGoGo'를 운영했다.

캠페인은 등굣길 전교생과 교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침 대용식(삼각김밥)을 전달하면서 청소년기 아침 식사의 중요성, 청소년기의 올바른 영양 섭취 방법 등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구청은 아침식사결식률 감소와 청소년들의 성장 발육 및 올바른 영양 섭취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아침 결식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아침밥은 성장기인 청소년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침밥을 먹고 든든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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