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데뷔한 신인…11언더파 맹타
'대상 확정' 노리는 장유빈, 공동 16위
송민혁은 31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출전해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7개를 묶어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첫날 10언더파 이상을 때려낸 선수는 송민혁이 유일하다. 송민혁은 9언더파 62타를 작성한 김승혁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송민혁은 "모든 것이 잘 된 하루였다. 그야말로 무아지경이었다"라며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대로 구사했다. 이렇게 경기해 본 적은 정말 오랜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는 "우승"이라고 답한 뒤 "아직 3개 라운드가 남았다. 하루하루 타수를 최대한 줄여야 우승할 수 있는 코스"라고 말했다.
지난해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송민혁은 이번 시즌 투어에 데뷔했다. 올해 2차례 '톱10'에 오른 송민혁은 신인상인 명출상 포인트 4위에 자리 중이다.
송민혁은 "(명출상은) 생애 한 번뿐인 상이어서 꼭 받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수상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확정을 노리는 장유빈은 2개 홀을 남긴 가운데 3언더파 60타를 기록,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일몰로 인해 18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11월 1일 오전 7시 20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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