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양산 발전 '청신호', 부울경남 초광역권 기틀 마련
경남-울산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순환철도망 완성
동남권순환광역철도는 총연장 54.6㎞로, 사업비 3조12억 원을 들여 김해(진영)·마산에서 양산(북정, 물금)을 거쳐 경부고속선 울산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경남 통과 구간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2년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은 경제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경남도는 부산시, 울산시와 공동으로 지난 6월 광역철도 조기 구축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며, 경남도의회는 2023년 4월 '경부울 광역철도 조기구축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고, 지역 국회의원들은 특별법을 발의해 힘을 보탰다.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연구진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1~2년 간 기초자료 분석, 기술적 검토 및 비용 산정, 교통수요 분석, 편익산정, 경제성 분석, 정책성 분석 등을 검토하게 된다.
경남도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차질 없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동남권순환광역철도가 개통되면 경남, 울산이 1시간 생활권으로 형성돼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은 물론 지역 교통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동남권순환광역철도가 경남과 울산을 하나로 묶어, 경남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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