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전국1위' 충남 당진시, 탄소중립선도도시 선정

기사등록 2024/10/31 15:54:18
[당진=뉴시스] 당진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전국 탄소 배출 1위 지역인 충남 당진시가 31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구현하거나 지향하는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예비 후보지로 지정된 전국 3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시와 보령시, 제주시, 서울 노원구가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대규모 화력발전소와 제철소가 있어 전국 탄소 배출 1위 지역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장 시급한 지역 중 하나다.

이번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으로 시는 앞으로 '탄소중립을 당기는 당찬 당진'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지역 탄소 배출량의 약 56% 이상을 줄일 계획이다.

시는 추진 전략으로 ▲그린에너지(Green Energy) ▲그린스테이션(Green Station) ▲그린테크(Green Tech) ▲그린라이프(Green Life) 5G를 내세웠다.

시는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혜택 방안, 실현 가능 사업계획안을 마련했다. 또 2030년까지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이 전국 최초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되는 당진시의 모습을 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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