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조5740억원 확보 기반 마련
이번 선정으로 제주도는 총사업비 6조62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사업에 국비 3조574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탄소중립 선도도시는 첨단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 흡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미래형 도시를 의미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 환경부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예비대상지, 서면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서울 노원구, 충남 보령시와 당진시 등과 함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7년간 진행한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선정된 4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내년 12월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이후 실제 투자 사업비를 확정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보다 15년 앞선 2035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며 “이번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을 통해 제주를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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