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제멋대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엄중한 우려를 재확인하고 강력한 비난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또 "우리는 이념이 유사한 국가들과 적극 협력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개방, 번영과 안정을 계속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의 ICBM 도발은 지난해 12월 18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지난 9월 18일 이후 43일 만이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이 86분이라는 최장 시간을 비행한 점을 근거로 신형 고체추진 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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