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500여명, 기업 50곳 참여해 취업 컨설팅"
교육·중기, 한국유학종합시스템에 채용정보 연계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충청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박람회를 갖고 학생들의 지역 정주와 취업을 지원했다.
교육부와 중기부, 충북도는 31일 충북대에서 열린 충북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박람회에 도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500여명과 기업 50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국내에 30만명의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지난해 8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스터디 코리아 300K)'를 내놨다.
이번 박람회는 그 일환으로 중기부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 머물도록 지역 중소기업 취업과 정주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자리다.
유학생들은 박람회에서 지역 기업과 상담을 받고 취업 면접도 진행한다. 기업들은 유학생들에게 면접 요령, 이력서 작성 등 취업준비 상담을 제공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비자 상담 자리도 마련됐다.
교육부는 유학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www.studyinkorea.go.kr)을 중기부가 마련하게 될 '외국인 유학생 전용 채용 연결 플랫폼'과 맞물리는 등 유학생 취업 지원 협업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학생들이 졸업 후 우리 사회 일원이 되기 위해 지역과 사회의 세심한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수 해외 인재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대학과 함께 다각적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방소멸 위기 속 우수한 외국인력이 지역기업으로 유입되면 기업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유학생들이 지역 내 기업에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부·대학·지자체와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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