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바이오 산업 중심지 바젤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기사등록 2024/10/31 11:30:08

유럽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스위스 바젤 방문…교류 협력 방안 논의

바이오 산업 동향 청취, 환동해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포항 도약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세계 바이오 산업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을 방문 중인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30일 바젤대병원을 찾아 바이오 산업 동향을 청취하고, 포항 바이오 산업의 강점 소개하며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스위스 바젤대병원을 방문한 이 시장이 하인츠 뢰블리 교수로부터 관련 시설을 소개 받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0.31.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미래 핵심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30~31일 이틀간 유럽 최대 바이오 산업 중심지이자 스타트업 발전의 핵심 거점인 스위스 바젤시와 바젤란트주를 방문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나섰다.

30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200년의 역사를 가진 연구 중심 병원인 바젤대병원과 세계 공중보건과 역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스위스 열대보건연구소(TPH), 스타트업의 핵심 거점인 바젤대 혁신센터와 이노베이션 파크 바젤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바젤대병원을 찾아 포항시의 핵심 공약인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며, 의사과학자인 하인츠 뢰블리 교수와 면담으로 질병 치료 연구 파트너로 지역의 포스텍·한동대 등 우수한 지역 연구 개발 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 TPH를 방문해 위르그 위칭거 연구소장으로부터 공중보건의 중요성과 AI를 활용한 고령화시대 미래 공중보건 정책과 관련해 설명을 들었다.

TPH는 포항의 우수한 바이오 연구 개발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세계 바이오 산업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을 방문 중인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30일 바젤대를 찾아 바이오 산업 동향을 청취하고, 포항 바이오 산업의 강점 소개하며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바젤대 혁신 센터를 방문한 이 시장이 크리스티안 슈나이더 센터장으로부터 관련 시설을 소개 받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0.31. photo@newsis.com

또한 바젤대 혁신센터와 이노베이션 파크 바젤을 방문, 크리스티안 슈나이더 센터장과 면담하며 스위스의 스타트업 지원 체계와 기술 이전, 투자자 매칭 등 엑셀러레이션 과정과 성공 사례를 듣고 포항의 창업 생태계와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이 시장은 '한국-스위스 바이오 제약 네트워크(KSBPN)' 회원과 간담회를 갖고 유럽의 제약 바이오 생태계 동향과 포항 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이 시장은 “스위스 바이오 산업 핵심 기관을 방문하면서 바젤이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포항이 지속 가능한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젤은 인구 50만으로 포항시와 도시 규모가 비슷하지만 700개의 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과 1000개의 연구 기관이 있다.

특히 세계 굴지의 제약사인 '노바티스', '로슈'의 본사와 바젤대와 연구 중심 병원 바젤대병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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