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국 임원 초청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환경보호국 소속 프란치스카 브라이어(Franziska Breyer) 기후중립·국제기후보호 부서장을 초청해 환경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시의 환경시설을 알리고 환경정책을 교류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프란치스카 브라이어 부서장은 도착 첫날인 21일 영통구 동부공영차고지에 설치된 발전·충전소, 권선구 곡반정동 자원순환역, 권선동 공유냉장고 견학을 시작으로 22일 칠보산 칠보습지, 칠보 생태환경체험 교육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23~24일에는 해우재,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자원순환센터, 서호생태수자원센터, 수원생태수자원센터 등 수원시 우수 환경 시설 등을 잇달아 방문해 살펴봤다.
25일에는 탄소중립지원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세미나에 참석해 프라이부르크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또 수원시 탄소중립 정책 관계자들과 '지역 탄소중립 실현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연수 프로그램은 26~30일 수원도시재단 물환경센터, 광교 물순환센터,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수원컨벤션센터, 일월수목원,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나눔햇빛발전소 견학으로 마무리됐다.
프란치스카 브라이어 부서장은 "수원시의 다양한 환경 정책과 실무 사례도 깊이 있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번 교류가 두 도시의 긴밀한 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녹색도시 수원과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2025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도 의미 있게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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