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첫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와 연관산업 제품 B2C 전시 및 체험, 공연부터, 국내 기업과 유럽 바이어 간 B2B 수출상담까지 총망라했다.
B2C 기간에는 첫날부터 브롱냐르 궁 앞마당에 K-콘텐츠와 다양한 연관상품을 체험하러 온 한류팬의 대기줄이 끊이지 않았고, 총 2만6000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한 'K-박람회'는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농식품, 수산식품, 소비재 등 연관산업의 유망 제품·서비스와 K-콘텐츠의 해외 동반수출을 꾀하는 한류 종합행사다.
콘텐츠 및 연관산업 해외진출을 위해 29~30일 양일간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신기술융합 ▲패션 등 국내 콘텐츠기업 25개사를 비롯해 ▲식품 ▲뷰티 ▲라이프스타일 연관산업 기업 25개사가 참가했다. 현장에는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바이어 173개사가 참가해 1:1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꾀했다.
수출상담 결과 802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과 2억4615만 달러(한화 약 2823억7000만원) 상당의 수출상담액을 달성, 11건의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유럽 권역 첫 개최임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한국무역협회와의 바이어 상호 교차 비즈매칭을 시도하여 기관 간의 더욱 긴밀한 협업 시너지를 꾀하고, 기업들이 산업과 분야를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K-박람회는 프랑스에서의 한류 열기와 K-콘텐츠에 대한 유럽지역의 높은 수요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융합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산업이 동반진출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이 매우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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