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왕의물 축제'…수신제, 상송사목 재현의식도

기사등록 2024/10/31 11:44:29
[세종=뉴시스] 제20회 왕의물 축제 포스터. (사진=세종시 제공) 2024.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전의면과 전의면향토선양위원회가 내달 1∼2일 전의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제20회 왕의물 축제'를 연다.

31일 시에 따르면 왕의물 축제는 지난 2003년부터 전의면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세종시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세종대왕의 안질치료를 위해 1년여간 천연 약수를 뜻하는 '초수'를 당시 한양으로 보냈던 전의면민의 충심을 기리고 역사적 가치를 되돌아 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규모를 확장해 내달 1∼2일 열린다. 첫날에는 관정리 전의초수에서 전야제가, 둘째날에는 전의생활체육공원에서 본행사가 개최된다.

전야제에서는 전의초수 약수터에서 수신제와 상송사목 재현의식 등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행사를 선보인다. 또 ▲초수솟음 기원놀이 ▲방문객과 함께하는 전의초수 연회 등이 진행된다.

이튿날 본 행사 개막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김학서 세종시의회 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주민 체육대회를 비롯해 ▲왕의물 주제관 전시 ▲안질치료 퍼포먼스 ▲평택농악 무동놀이, 대전시민 취타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치러진다.

송재숙 전의면장은 "올해는 체육대회, 왕의물박사 선발대회, e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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