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실질임금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
입직자·이직자 줄어…건설업 대폭↓
근로시간 154.9시간…5.4시간 줄어
30일 고용부의 2024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37만9000원이다. 전년 동월 대비 1.4%(4만6000원) 늘었다.
물가수준을 반영하지 않은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387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374만2000원) 대비 3.4%(12만8000원) 증가한 수준이다.
5개월 연속 '플러스'의 형태를 보인다. 1월부터 3월까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고 이어 5월에도 0.5%, 6월엔 0.9% 늘며 2분기에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7월에도 마찬가지로 4.8%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 7월에 비해 줄엇다.
아울러 올해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13만5000명이었다. 전년 동월(2002만3000명) 대비 11만2000명(0.6%)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7000명(0.2%)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5000원(2.8%)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이 1674만2000명으로 9만1000명(0.5%) 늘었고, 300인 이상은 339만3000명으로 2만1000명(0.6%)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42만명으로 9만2000명(3.9%)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명·1.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2만명·1.6%)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2만7000명(-2.3%)줄었고, 건설업(2만3000명·-1.6%), 도매 및 소매업(1만4000명·-0.6%)도 감소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37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9월 중 입직자와 이직자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직자는 9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4000명(-8.5%) 줄었으며 이직자는 88만8000명으로 7만8000명(-8.1%)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는 7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6000명(-9.9%) 감소했다. 이직자는 78만5000명으로 7만9000명(-9.2%) 줄었다.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입직자는 1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5%) 증가했고 이직자는 10만3000명으로 1000명(1.4%) 증가했다.
입직자 중 채용은 85만2000명으로 9만명(-9.5%) 줄었다. 특히 건설업에서 6만3000명(-20.6%) 대폭 감소했다.
이직자 중 고용계약종료, 구조조정, 합병 및 해고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이직은 55만명으로 6만9000명(-11.1%) 줄었다.
올해 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5.7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시간(-3.4%) 감소했다. 관공서 공휴일 규정에 따른 근로일수가 전년보다 1일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3.6시간으로 5.6시간(-3.3%)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의 경우 87.4시간으로 3.4시간(-3.7%) 줄었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4.9시간으로 5.4시간(-3.4%) 줄었으며 300인 이상은 159.9시간으로 5.3시간(-3.2%)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71시간),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170.8시간) 순이었고 짧은 산업은 건설업(129.4시간), 교육서비스업(136.6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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