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밸류업 지수 활용 패시브 상품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음달 4일 ACE 코리아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한다. 패시브 상품인 만큼 지수 구성 종목 대부분을 편입할 예정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시장대표성과 수익성, 주주환원 기준 등을 충족한 국내 상장 주식 100개를 편입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금융지주 등 유가증권시장 종목과 리노공업, 솔브레인 등 코스닥 종목들이 담겼다.
한투운용은 이번 ETF 상장을 통해 주주가치 향상에 투자하는 ETF 라인업을 3개로 확대하게 됐다. 한투운용은 2022년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를, 지난 15일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앞서 상장한 두 상품은 액티브형,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ACE 코리아밸류업 ETF는 패시브형으로, 투자자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앞선 두 종목이 각각 대형가치주(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와 중소형가치주(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40여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과 달리 ACE 코리아밸류업 ETF는 보다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힘 입어 한국 증시의 만성적 저평가 역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가치 향상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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