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선전에서 장구이팡 쓰촨대 진장학원 이사장 만나 제안
“충남 방문의 해에 많은 학생·교수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
해외 시장 확대와 교류·협력 강화 등을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는 지난 30일 저녁 광둥성 선전에서 첫 일정으로 장구이팡 쓰촨대학 진장학원 이사장을 만났다.
김 지사와 장구이팡 이사장은 지난해 6월 김 지사 방중 때 처음 만났고, 김 지사 초청에 따라 장구이팡 이사장이 지난해 9월 백제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만남은 김 지사가 중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접한 장구이팡 이사장이 쓰촨성에서 광둥성 선전까지 한 걸음에 달려오며 이뤄졌다.
쓰촨성에서 광둥성까지 거리는 직선으로 1300㎞ 이상, 자동차로 이동하면 1700㎞가 넘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장구이팡 이사장은 지난해 첫 만남 때와 같이 서로를 ‘아우’, ‘형님’이라고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지사는 이탈리아·독일 출장을 통해 거둔 6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비롯,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서 거둔 성과 등을 전하며 “그동안의 활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이나, 아우를 볼 수 있다는 기대와 기쁨에 발걸음이 가벼웠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충남도와 쓰촨성이 이어온 우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양 도·성 대학 간 학술·창업·스포츠·문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추진해 나아가자”며 “특히 쓰촨대학 진장학원이 도내 더 많은 대학과 교류를 펼쳐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설명하며, 쓰촨대학 진장학원 학생들을 충남에 여행을 보내거나, 직원들에 대한 포상 휴가를 충남으로 보내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내년 도가 개최하는 제3회 글로벌주간 행사에 쓰촨대학 진장학원의 무용단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장구이팡 이사장은 컴퓨터공학과 무용, 스마트 제조 등 쓰촨대학 진장학원의 강점 등을 소개하며, 충남 지역 대학과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교류를 펼쳐 나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와 장구이팡 이사장은 앞서 선전 현대예술 및 기획전시관을 함께 방문했다.
쓰촨대학 진장학원은 2006년 쓰촨대에서 설립한 학부 과정 교육기관이다.
지난해 기준 14개 단과대학과 57개 학사 과정, 17개 전문학사 과정 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경제, 예술 분야 등을 중점 육성 중이다.
전임교원 1000여 명에 재학생은 2만2000여 명이며, 졸업생은 5만60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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