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부터 4일간 광화문광장서 개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2024년 개발협력주간' 홍보 행사에 참여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알린다고 31일 밝혔다.
2024 개발협력주간은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개발협력의 날(11월25일)을 맞아 2010년부터 매년 국무조정실,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여는 행사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일하게 이 행사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다.
시는 '서울시가 쏘다(S-ODA)'를 주제로 도시 차원의 국제개발협력 사업과 성과를 홍보한다.
홍보소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행사 첫날인 다음 달 3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일부터 6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서울 ODA(공적개발원조) 챌린지' 등을 시민에 홍보하며 해외도시와의 상생 협력을 상징하는 브랜드인 'SHINE'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서울 ODA 챌린지란 서울시가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행정 경험과 도시 운영 요령을 전수해 도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 페루 리마, 캄보디아 프놈펜, 스리랑카 콜롬보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문화, 교통, 자원 회수 등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전수한다.
SHINE이란 'Seoul`s Heart for International Networks and Empowerment'의 약자다. '국제협력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는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아 해외도시와의 상생 협력을 상징하는 올해 새롭게 만든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향후 해외도시들에 서울 ODA 사업을 홍보하고 서울의 위상과 가치를 알리는 데 활용된다.
서울시 홍보소는 체험형 행사를 통해 국제협력 사업을 소개한다. 한국 전통 놀이인 투호와 서울시 국제개발협력 사업 관련 퀴즈 풀이를 마련했다.
서울시 홍보소에는 서울시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제개발협력 전담 조직인 서울국제개발협력단(SUSA)도 참여해 사업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갖는다. 서울국제개발협력단은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사업 추진 시 해외 도시정부와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이 축적한 도시문제 해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도시의 ODA 지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시민들에게 서울시의 역할을 알려 서울시가 세계 톱5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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