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동·남부에 폭우 쏟아져 침수되고 7명 실종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4/10/30 16:41:35
[말라가=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말라가의 알로라 지역에서 폭우로 강이 범람해 차들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 2024.10.30.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폭우가 쏟아져 최소 7명이 실종됐다.

2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카스티야-라 만차 주에서는 6명, 발렌시아 주에서 1명이 실종됐다.

말라가 근처에서는 약 300명이 탑승한 고속열차가 탈선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시와 마드리드를 잇는 고속열차도 운행이 중단됐다.

스페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2시간 만에 1㎡당 150∼200리터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4배에 달하는 양이 하루 만에 쏟아졌다.

스페인 당국은 폭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은 피할 것으로 권고했다.


[말라가=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말라가의 알로라 지역에서 폭우로 강이 범람한 후 한 남성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차량을 지켜보고 있다. 2024.10.30.

[말라가=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말라가의 알로라 지역에서 폭우로 강이 범람해 차들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 2024.10.30.

[말라가=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말라가의 알로라 지역에서 구조대가 폭우로 강이 범람해 고립됐던 사람을 헬기로 구조하고 있다. 2024.10.30.

[발렌시아=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시민들이 홍수로 물이 들어찬 거리를 밧줄을 잡은 채 건너고 있다. 스페인 남동부에 29일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30.

[발렌시아=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구조대가 홍수로 집 안에 고립됐던 주민들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나오고 있다. 스페인 남동부에 29일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30.

[발렌시아=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도로가 홍수로 물에 잠겨 차량이 잠긴 가운데 거위 한 마리가 침수 도로 한가운데 서 있다. 스페인 남동부에 29일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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