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조혜정 전 프로배구 GS칼텍스 감독이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감독은 30일 오전 지병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집념의 수비와 공격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주역이다. 한국 구기 종목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고인은 숭의여고와 국세청, 대농을 거쳐 현대건설에서 코치를 역임했고, 이탈리아 2부 리그 라이온스 베이비에서 코치 겸 선수로 활약했다.
164㎝의 작은 키에 탄력 있는 점프가 돋보여 '나는 작은 새'라는 별명도 얻었다.
1981년 은퇴한 그는 2010년 4월 GS칼텍스에서 프로배구 최초로 여성 사령탑을 역임하기도 했다.
조 전 감독은 1981년 은퇴와 함께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창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과 결혼했다.
그의 딸 조윤희, 조윤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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