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위기가구 조기 발견과 신고 활성화 기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강남구약사회와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조제약 봉투 3만부를 제작해 지난 29일 약사회 소속 23개 약국에 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봉투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안내 문구와 함께 강남구 복지상담센터(02-3423-6029) 연락처가 포함됐다.
주변 위기 가구를 알릴 수 있는 '강남좋은이웃' 카카오톡 채널과 익명 신고가 가능한 '복지위기알림 앱'의 정보무늬(QR코드)도 인쇄됐다.
이 밖에 구는 지난해 3월 '강남구 위기가구 신고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위기 가구를 신고한 주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해당 가구가 복지 수급자로 선정되면 신고한 주민에게 10만원 포상금을 지급한다.
구는 서울강남우체국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도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약사회와의 협력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가구를 소홀히 넘기지 않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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