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7개 캠퍼스·189개 학과
자격 완화…개인사업자도 가능
폴리텍대학은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2025학년도 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전국 37개 캠퍼스 189개 학과 5080명이다. 하이테크과정 2430명, 전문기술과정 1650명 등이다.
국가기간, 뿌리산업 직종을 중심으로 이뤄진 전문기술과정은 15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첨단산업 분야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하이테크과정은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 ▲관련 계열 2년 이상 경력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갖춘 39세 이하 청년 구직자가 지원할 수 있다.
폴리텍대학은 해당 과정 정원을 올해 2030명에서 2430명까지 늘렸다.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미래 유망산업 분야 훈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내년 전라남도 나주에 전력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나주전력기술교육원을 신설한다. 전력설비과, 신재생에너지과, 전기소방융합과에서 각 50명씩 연간 15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업훈련과정 입학자격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연매출 1억5000만원 미만 개인사업자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인 노무제공자(특수고용형태종사자)에 한해 입학이 허용됐다.
내년부터는 연매출 4억원 미만, 월평균 소득 500만원 미만으로 요건이 완화된다. 또 고용보험 가입 개인사업자는 사업 기간이나 매출액과 무관하게 입학 자격을 부여받는다. 사업을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라도 폐업 등에 대비해 기술 숙련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한편 폴리텍대학의 올해 2월 졸업자 취업률은 전문기술과정에서 신소재(81.3%), 기계설계(79.1%) 계열이, 하이테크과정은 로봇(88.9%), 항공(87.5%) 계열이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가 일정 기간 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8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청년 구직자 등 보다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직업교육을 제공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노동시장의 활력 제고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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