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군, 우크라 내 전선으로 투입될 것"…윤 대통령 통화후
기사등록 2024/10/29 22:15:08
최종수정 2024/10/29 22:20:37
[서울=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제4차 우크라이나-북유럽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북한군 3000여 명이 이미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024.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키이우(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 러시아에 파병된 수천 명의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내 전선으로 투입돼 러시아군을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전쟁이 전투 당사국들의 국경을 넘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이때 3000명의 북한 군인들이 이미 우크라 전선에 가까운 군사 기지에 와 있으며 북한군 규모가 1만2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램 글로 밝혔다.
"이제 단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는 것으로 이 전쟁은 국제화되어 (우크라와 러시아의) 국경을 넘어간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강조했다.
우크라 대통령은 또 한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한의 전쟁 관여에 양국이 보다 구체적으로 대응하고 또 협력 및 정보 교환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카비크에서 아이슬란드,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정상들과 회동해 우크라-러시아 전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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