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우크라이나 위기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미국 측 발표 등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각 당사자가 국면 완화를 추진하기를 희망하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중국이 지닌 정보나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중국이 할 수 있는 역할 등을 묻는 질문에도 전과 같은 답변을 내놨다.
린 대변인은 "반도(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중국은 언제나 반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이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각 당사자가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미국이 중국과 의견을 교환했다는 내용 등에 대한 질문에도 "나는 관련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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